, 제54회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 드려
새 시대 새 역사의 주역으로 힘찬 도약을 기쁨으로 선포한 감격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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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중앙신문 기자 작성일23-09-24 20:38본문
류금순 직전 총회장- “이날은 하나님이 정하신 날,
맑은 날로 새 날을 함께해 기뻐”
이영희 신임 총회장- “총회의 임마누엘 정신을 지키며
교단 부흥 발전을 위해 힘쓸 것”
류금순 직전총회장과 이영희 신임총회장이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지난 제 54회 총회를 통해 임마누엘 역사의 새 날을 연 중앙총회가 지난 9월 21일 서울 중앙교회 임마누엘성전에서 제 54회 총회장이취임 감사예배를 드리고 임마누엘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하나되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뜻하지 않은 분열의 아픔과 24차례에 걸친 법정 공방에서의 온전한 승리로 명실상부한 중앙총회의 적통과 뿌리를 지켜내어 개혁의 토양을 만들어 낸 직전 총회장 류금순 목사와 새롭게 총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힘쓸 신임 총회장 이영희 목사는 이날 이취임예배를 통해 두 손을 함께 맞잡고 임마누엘 정신으로 다시 거듭나는 총회를 선포했다.
신임 이영희 총회장은 류금순 직전 총회장의 지난 노고와 업적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했고, 류금순 직전 총회장은 신임 이영희 총회장이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지난 시간 자신의 부족함까지 메워 더욱 크게 쓰임 받는 총회장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서기 박웅길 목사의 사회로 서울본부지역부총회장 이금자 목사의 기도, 대외부총회장 이현두 목사의 성경봉독, 불꽃중창단의 특송에 이어 정치부장 이근생 목사가 사도행전 20장 23절~24절을 본문으로 “생명보다 귀한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근생 목사는 설교에 앞서 총회 원로로서 지난 시간들에 총회에 헌신하고 충성함이 목회와 삶에 임했던 은혜들과, 설립총회장이셨던 故 온석 백기환 목사와 함께했던 고난의 순간들을 임마누엘신앙의 신념으로 이겨낸 보람들을 회상하며 중앙인의 본분을 잃지 말 것과 이를 위해 목회자의 기본 덕목을 강조했다.
이근생 목사는 설교에서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의 예로 ‘소망이 없는 사람’, ‘오늘 할 일을 내 일로 미루는 사람’, ‘내가 하는 일은 항상 힘이 든다고 한숨 쉬는 사람’, ‘나의 일을 다른사람의 일과 비교하며 원망 불평하는 사람’ 등 4부류를 든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실상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이런 모습으로 살고, 이런 모습으로 목회를 한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불쌍한 목회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충성, 겸손, 헌신이라는 목회자의 기본이자 지도자가 반드시 가져야 할 덕목을 잃지 말아야한다. 여기 모인 중앙인 모두 중앙총회의 발전을 위해 늘 이같은 덕목을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며 중앙인이 갖추어야할 덕목을 강조했다. 이어 이근생 목사는 “권위를 내려놓고 낮은 자리에서 섬김의 자세로 서로 하나될 때 하나님의 영광이 반드시 임할 것”이라며 덧붙여 “이영희 목사님을 총회장으로 세운 것은 바로 겸손함이요, 류금순 목사님은 늘 총회원을 받들고 섬겼던 분이다"라며 일사각오의 자세로 겸손으로 섬김을 다하는 총회원이 되기를 당부했다.
이어 한수연 전도사의 특송에 이어 행정부총회장 전혁진 목사가 류금순 전 총회장에 이임 공로패를, 이영희 총회장에 취임패를 전달하고, 경선에서 경합을 벌였던 재무부총회장 송순자 목사가 총회장 이영희 목사에게 선물을 전달하여 하나되는 아름다운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임사를 전한 류금순 전 총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두 배의 기쁨이 함께 하고 있음을 고백하는 한편, 너무도 힘들었던 지난 위기를 잘 이겨내고 새 날을 만난 기쁨과 후임 이영희 총회장에게 기대하는 총회 미래에 대한 기쁨을 환한 웃음으로 나타냈다.
직전 총회장 류금순 목사는 "‘드디어 이 날이 왔다. 오늘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날이다. 이 날을 기다리며 긴 터널을 지나왔다. 내가 총회장을 하는 동안은 흐린 날의 연속이었는데, 제 뒤에 올 분이 맑은 날을 맞을 수 있어 정말 한없이 기쁘다. 비대위 총괄대표 이후 3년은 그야말로 전쟁을 치렀다.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우리 주님은 모든 길들을 계획하시고 또 열매 맺게 하셨다"라고 어려웠던 지난 순간들을 귀한 결실로 계승하였다는 기쁨과 감격으로 소회를 말했다.
이취임 기념 꽃다발과 선물 증정 후 함께 기념촬영. 우측 부터 송순자 목사 이영희 총회장 류금순 직전총회장 김영모 목사
이어 "신임 이영희 총회장님께서 과거 현재 미래를 잘 연결해 우리 중앙의 이름을 세계로 전파하는 역사를 만들어 내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동안 저를 믿고 지지해 준 여러분이 있어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총회장 이영희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故 백기환 총회장님께서 생각했던 교단이 바로 이 모습이 아닐까 싶다. 우리가 바라던 총회의 모습이 바로 이 모습이다"라며 "이 날을 맞기까지 류금순 전 총회장님의 역할이 정말 컸다. 정말 수고하셨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총회장 이영희 목사는 앞으로의 총회 비전에 대해 교단 정체성인 임마누엘 신앙을 더욱 공고히 하는 것과 총회 지교회 2,000교회 달성으로 새로운 부흥의 목표를 세우고, 중앙신학 온석대학원대학교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도와 교단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인재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온석대학원대학교 명예교수이며 총회 재정부총회장 이복순 목사가 생동감 넘치고 호소력 있는 축사로 참석자들로 하여금 이취임식장이 축하와 감사와 격려로 하나되는 쁨의 장으로 다시 한번 확인 되었다.
이어진 예배는 래쉬브라스밴드의 축주, 총무 윤관선 목사의 광고 후 직전 총회장 류금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 되었다.
제 54회 총회장 이취임감사예배 축사
재정부총회장 이복순 목사
먼저 오늘 예장중앙총회 제54회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에 참석하신 전권위원 및 동역자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축사를 맡겨주신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간단하게 축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이영희 총회장님!
중앙총회 역사 이래 선한 경쟁으로 중앙총회 총대님들의 앞도 적인 성원을 받아, 제54회 중앙총회 총회장님으로 선출, 당선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무엘상 16장에 보면 이스라엘 2대 왕을 세우실 때에 이새의 아들 8명 중 다윗에게 기름을 부으니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었다는 내용입니다.
어려운 난국일수록 백성들은 꿈을 주는 믿음직한 지도자를 찾게 됩니다. 지도자는 양심의 소리와 역사의 소리와 그리고 위로부터 들려오는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지도자는 양심을 지킬 힘이 생기고, 역사의식도 살아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지도자는 신음하는 백성의 소리에 민감하며 정의를 강물처럼 흐르게 한다고 성경은 말씀하셨습니다.
이영희 총회장님은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한 총회장으로써 양심의 소리와 역사의 소리와 하나님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지도자로 중앙총회와 지교회 및 동역자들, 그리고 온석대학원대학교와 지방 신학 발전에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믿음직한 지도자로 선택받으신 이영희 총회장님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중앙총회는 성경적 보수신학으로 54년의 전통을 세워주신 우리 모두의 스승이신 설립자 고 온석 백기환 증경 총회장님께서 임마누엘 정신과 여성 목사 종주 교단이라는 자랑스런 호칭을 같게 하셨습니다. 성경적 보수 교단인 중앙총회가, 그 뿌리와 맥을 이어가며, 임마누엘 정신을 실천하는 성 총회로 도약하고, 발전하며, 성장하고, 튼튼히 세워나가실 이영희 총회장님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하고 축하드릴 것은 직전 총회장이신 류금순 목사님께서 중앙총회가 어려웠던 모든 기간을 잘 감당하셨고, 안정을 되찾아 오늘에 아름답고 영예롭게 이임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모든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중앙의 모든 동역자들의 기도와 협력이 있었으므로 오늘의 감사와 감격과 기쁨을 맡게 된 줄 믿습니다. 영예롭게 이임하시는 직전 총회장 유금순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축하드립니다.
이제 이영희 총회장님은 중앙총회 총대님들의 열정적인 지지를 받아 새롭게 바턴을 넘겨받으셨습니다.
다윗처럼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받아 중앙총회 총회장님으로 귀하게 쓰임 받으실 것을 확실이 믿으며, 중앙총회 제54회 이영희 총회장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다 같이 축하의 박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