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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은혜로교회 사건'의 전말, 현재 신옥주 목사 구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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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자 작성일18-09-2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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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은혜로교회의 타작마당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신옥주 목사가 교인 폭행을 부인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신옥주 목사가 남태평양 피지섬으로 신도들의 거처를 옮긴 뒤 노예 생활을 강요했다는 제보자들의 폭로를 전했다.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는 영생을 얻기 위해서 하나님이 약속해 놓은 땅, 낙토(樂土)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신도들은 2014년부터 피지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4년간, 400여 명의 신도가 국내 재산까지 처분하며 피지로 떠났다.

하지만 지난 724일 신 목사는 베트남에서 귀국하다 공항에서 특수상해, 특수감금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제보자들은 여권을 빼앗기고 12시간 이상 중노동을 하고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20세가 된 과거 은혜로교회 제보자 A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은혜로교회에 처음 오게 됐다. 교회를 따라 이사를 했는데 점차 집이 작아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A씨는 다 헌금 때문이었다. 어차피 가면 그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 달에 한 번씩 피지로 컨테이너를 보낸다. 컨테이너 작업하는 걸 도왔다. 심지어 초등학생도 걸어 다니고 말할 수 있으면 일을 시켰다라고 덧붙였다. 교회에서 일한 대가는 한 푼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신 목사는 아이들에게 학교 대신 검정고시를 치르게 했다. 설교 영상에서 신 목사는 나이든 어른들보다 할머니들은 할 일이 없어. 그런데 쟤네들은 가서 할 일이 너무 많아. 혹시 애들 동창도 없고, 동창이 뭐 필요해. 세계가 우리를 따라올 건데라고 말했다.

교인 B씨는 땅을 사면 피지 영주권을 얻을 수 있다는 교회의 말을 따라 12000만원을 헌금했지만 피지에 갔다가 쫓겨났다고 했다. 그는 나는 스스로 도망친 게 아니고 간 지 3개월만에 일 못 한다고 한국으로 쫓아냈다. 돈도 뺏겨 한 푼 없는데 쫓아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제범죄수사대 형사는 한 분 두 분 만나면서 피해가 드러나니까 정말 심각하다고 생각해서 모든 사건을 접어두고 이 사건에 집중하게 됐다교회에서 빠져나가서 성도들이 재차 송금한 것만 57억원이고 성도가 직접 국외 송금한 것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57억원은 100% 헌금이다고 밝혔다.

방송에선 신옥주 목사가 설교 시간에 교인들을 구타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설교 영상을 녹화하기 위해 설치한 카메라를 향해 신 목사는 녹화 꺼라. 이건 녹화하지 마라고 말하며 죄를 지었다는 신도들을 앞으로 불러내 머리를 잡고 바닥으로 밀치고, 뺨을 수차례 때렸다. 직접 가위를 들고 신도의 머리카락을 잘라내기도 했다.

타작마당 제보 영상에는 10대의 딸과 어머니가 불려 나왔고 타작기계 장씨라는 사람이 솔직하게 털어놔야 한다. 소신껏 다 해라며 딸과 어머니에게 서로를 때리라고 말했다. 어머니와 딸은 눈물을 흘리며 서로의 뺨을 때렸다.

어린아이들에 대한 타작도 있었다. 방송에 따르면 가출한 엄마를 따라 은혜로교회 숙소로 돌아온 아이들은 줄잡아 50~60명 정도 된다고 한다. 제보 영상에는 초등학생 이하 아동들 10여명이 엄마들과 둘러 앉아있었다. 아이들은 엄마가 신도들에게 타작 당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다. 이어 아이들도 타작을 당했다.

은혜로교회 신도의 가족 C씨는 애들 때리는 것도 너무 열이 받았지만, 아내가 죽은 사람처럼 맞고 있는걸 봤을 때는 가슴이 아파서 솔직히 가서 다 죽이고 싶었다세상 어느 아빠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본인들이 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목사는 제보자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무슨 폭행이냐. 폭행 아니다. 아동 경우에는 나는 한 번도 타작한 적 없고 아이들까지 타작마당을 하라는 소리는 한 기억이 전혀 없다. 이게 세상 법에 저촉된다는 건 정말 몰랐다라고 말했다.

나는 숨기고 말고 할게 없다. 전세계 언론과도 상관이 없다. 제발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 이렇게 해서 복음이 퍼질 수 있다면 기꺼이 겪을 거다. 이 모든 일도 하나이 하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은혜로교회는 신도들 노동력을 이용해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신옥주 목사 아들 김 씨를 대표로 하는 그레이스로드 그룹은 피지 전역에 60개 점포를 세울 정도로 성장했다.

신 목사 체포 이후, 한국 경찰과 피지 경찰의 공조로 김 대표를 비롯한 은혜로교회 간부들을 검거하는 과정을 화면에 담았다. 양국 경찰은 주요 피의자들을 성공적으로 체포하고 한국으로 송환하려 했는데, 체포 이틀 뒤 김 대표를 비롯한 피의자들은 피지 법무부에 의해 모두 석방되었다.

[이 게시물은 기독중앙님에 의해 2018-10-04 18:54:32 사회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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