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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화 목사의 목양칼럼
마지막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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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중앙신문 기자 작성일22-02-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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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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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젊은 사형수가 형장으로 끌려왔다.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은 5분이었다.그는 눈물을 흘리며 가족들과 친구들을 생각했다. 그러는 사이에 2분이 지났다. 이제 3분 후면 죽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해졌다. 지난 28년 동안 세월을 허비한 것이 후회스러웠다. “내가 인생을 다시 살 수만 있다면…” 하며 죽음을 맞이하려는 순간! 기적적으로 사형중지 명령이 내려왔다. 그 후 이 사형수는 마지막 5분이란 시간 속에서 깨달았던 인생의 교훈을 생각하며 삶의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하며 살았다. 그 결과 그는 『죄와 벌』, 『까라마조프의 형제들』 등 수많은 작품들로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인물이 되었다. 그 사형수가 바로 ‘도스토예프스키’였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생이라는 소중한 선물을 주셨다. 인생은 단 한번 주어진 값진 시간이며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인생이 결코 길지 않다고 말한다. 모세는 인생을 마치 화살이 날아가듯이 빠르게 지나간다고 고백했다. 그렇다고 성경은 인생이 가치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인생은 짧지만 영원을 결정하기에 중요한 시간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스스로에게 ‘이 값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살아야 한다. 비누는 사용하는 이를 위해 닳아 없어지기 까지 자신을 아끼지 않는다. 이처럼 우리도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을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닳아 없어지도록 사용해야 하지 않을까? 

사도바울이 다메섹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회심한 이후의 삶을 보면 전율을 느끼게 된다. 그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에 온 힘을 집중했다. 그는 마지막 죽음의 순간까지도 그리스도를 증거하기 위해 로마로 갔다. 무엇이 바울을 이렇게 바꾸었는가?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기 때문이다. 그는 그리스도를 증거하다 죽을 위험도 수없이 겪었지만 낙심하지 않았다. 그 까닭은 그 나라에서 받을 위로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상을 바라보고 달리는 마라톤선수처럼 믿음의 경주를 하는 삶을 살았던 것이다. 

사랑하는 이들이여! 

당신은 한번 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가? 

만약 당신에게 남은 시간이 5분밖에 없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당신의 자녀들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면 무슨 말을 남기겠는가? 

우리는 예수만 남기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세상 행적은 다 지나가지만 예수를 믿은 믿음은 영원히 남기 때문이다. 예수만 남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세월을 아껴야 한다. 언제나 마지막을 사는 것처럼 살아가야 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살아가야 한다. 

그리할 때 우리의 삶속에 예수가 유산으로 남겨지게 되리라!  샬~롬♥

윤경화 목사

은혜의샘물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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