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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이병일 목사의 멈출 수 없는 선교
큰 평안선교팀의 필리핀 선교사역보고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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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중앙신문 기자 작성일22-02-0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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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평안선교팀의 필리핀 선교사역보고(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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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목사
평강교회 담임
예장중앙총회 대뢰부총회장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

먼저 샬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은 죄와 사망으로 가득한 온 인류를 구원하시려고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달이기도 합니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獨生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처럼 뜻 깊은 12월에 필리핀 선교자에도 지나갈 수 없는 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행사입니다. 시나이 교회와 킴벌라이 교회 성도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몇 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해왔습니다. 

첫째, “돼지를 잡아서 마을 전체 잔치를 베풀어 달라.” 

둘째,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달라”는 것으로, 이같은 요구는 코로나로 인하여 필리핀 물가가 상당히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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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현지 원주민에게 제공될 밥과 고기

코로나 이전에는 시나이에서 깔라판까지 나가는 지프니 차량 요금이 왕복 120페소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지자체에서 지프니에 승차할 수 있는 인원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과거에는 양쪽으로 사람들이 가득히 앉았고 심지어 중간통로까지도 앉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차랑 안에 거리조정을 통해 승차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하여 시나이에서 깔라판까지의 왕복요금이 300페소로 무려 3배 가까이 인상되었고, 쌀값도 거의 두 배 이상 올랐으며, 공산품 가격도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임금은 인상되지 않아 시나이 성도들을 비롯한 원주민들의 하루 품삯은 300페소로 코로나 이전과 동일합니다. 즉 하루 종일 노동한 수고의 대가가 시나이에서 깔라판에 갔다 오는 왕복교통비에 해당하는 금액밖에 안되니 코로나로 인한 서민들의 삶은 더 힘들고 어렵다는 것이 필리핀이나 한국이나 마찬가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 무지렁이 같은 삶은 살았던 우리도 외국에서 온 선교사들의 도움과 그들의 헌신과 희생과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로 경제 대국이 된 것은 이제 그 빚은 갚으라는 하나님의 뜻 같습니다. 

갈6: 9~10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

이번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시나이 교회와 킴벌라이 교회에 김세권 선교사의 진두지휘로 돼지를 잡아 푸짐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나누었고, 참고로 돼지 대금도 많이 올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두 감사함으로 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이 행사를 위해 수고한 모든 손길에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이제 필리핀은 우리와 다르게 확진자의 숫자가 몇 백 명에 불과하여 일상의 삶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불과 며칠 전만해도 이동하려면 몇 군데의 검문소와 통행할 수 있는 서류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았는데, 이제 그 모든 것이 필요하지 않게 되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깔라판 선교센터에 있는 에리카가 봉쇄가 풀려 엄마가 보고 싶다며, 엄마를 보러 가겠다고 조르고 있습니다. 

에리카 엄마가 있는 섬을 가려면 배를 몇 번 타고 가야 할 정도로 멀리 떨어진 섬으로, 가는 데만 2일이 소요되며, 혼자 보낼 수 없어 선생 한 명을 함께 보내야 하며 교통비 등 경비만 50만 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어릴 때 부모의 이혼으로 필리핀에 열린 교회를 섬기던 심애주 선교사를 만나 함께 동거하며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년이 되니, 인지상정이라고 엄마가 보고 싶은 모양입니다. 

또 안타까운 소식은 열린 교회에서 5년 전에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으로 사역하다 전도사인 남편과 함께 시골애서 교회를 개척한 셀리나가 지난 12월22일 결혼식 도중 심장마비가 와서 상당히 위급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함께 기도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물질로 인하여 치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하나님의 사역에 쓰임 받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주의 종들에게 남은 시간이 더 복된 시간. 소중한 시간.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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