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한 걸음, 한 걸음 꿈을 향해”
큰 평안선교팀의 필리핀 선교사역보고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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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중앙신문 기자 작성일23-10-26 18:28본문
멈출 수 없는 선교

평강교회 담임
중앙총회 서울중앙남노회장
먼저 이 지면을 통해 필리핀 시나이 교회와 주변 지역 선교 소식을 전할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드디어 많은 분의 기도와 간구로 시나이 지역 아랫마을 아랑인 지역에 있는 땅 2헥타(약 6,000평)을 구입했습니다.
주소 : Arangin Naujan Oriental Mindor Philippine
시37편4~6절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저가 네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리로다. 너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저를 의지하면 저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
오랜 기다림 끝에 2023년 8월17일에 시나이 아랫마을에 땅 2헥타 구입을 완료했습니다. 시나이마을 아래쪽 아랑인 지역, 마나마을에 망얀족을 위한 교회를 건축하고 지역 선교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구입한 땅에는 약 300여 가구의 망얀족들이 살고 있는 마나 마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지역 국도변이라 쓰임새가 좋고, 땅의 크기도 넓어서 여러 가지 부대시설 등 건축이 자유로워 구입하게 됐습니다.
비가 오는 날임에도 예배를 기다리는
마나마을 원주민들
또한 마나마을에서 약 10분 거리에는, 또 다른 망얀 원주민 마을인 빌린 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도 약 800여 가구 500 여명의 망얀 원주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빌린 마을도 마나 마을과 마찬가지로 교회가 없어서(빌린마을에는 천주교회가 한 곳 있습니다), 이곳 역시 교회가 절실하게 필요한 지역으로, 그동안 땅을 매입하기 위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하던 곳으로, 이곳을 매입하기 이전에 필요한 땅을 여러 곳 돌아보았습니다. 어느 지역은 계약단계에서 땅값을 배로 올려달라고 하고, 어느 곳은 자녀가 두 명 있는데, 작은아들이 외항선을 타고 있어, 귀국하면 계약하자는 곳도 있었으나, 이 역시 평상시보다 바람만 잔뜩 넣어놓고 가격을 올리는 바람에 계약이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빌4장 4~7절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필리핀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은 돈이 많다’라고 인식하고 있어 자기들 나름대로 이런 어리석은 장난을 많이 칩니다. 그러나 이 땅을 매입하는 비용은 한국에서 선교단체와 교회, 그리고 많은 성도가 후원해주신 귀하고 값진 물질입니다. 함부로 사용해서도 안 되고, 더 많은 돈을 주고 매입해도 안 되었기에 그런 과정으로 인하여 땅을 매입하는 일에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사모하는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분으로, 아주 좋은 조건으로 기도하는 땅보다 더 넓은 곳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살전5장16~18절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마나마을 원주민에게 그릇과 카렌다를 나누며
전도하는 김은정 집사
전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뜨거운 것처럼 이곳 필리핀을 비롯한 민도로 지역도 한국 문화와 한글에 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으로의 취업 등을 비롯한 다양한 목적으로 한글을 배우려 하는 필리핀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에 대한민국 선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렘33장 2~3절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민도로 지역을 비롯한 여러 곳에 한글학교를 만들어서 운영한다면 망얀 부족은 물론 다른 지역 필리핀 사람들에게도 한글 성경과 아울러 한글을 가르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등 지역 사회봉사도 감당할 수 있을듯하여, 마나교회 건축과 함께 한글학교 건축을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땅은 민도로 지방 토지사업소에는 등록됐고, 필리핀 중앙 등기소에는 등록이 않된 상태입니다. 지금 현 상태로도 소유권은 인정되고 토지에 대한 세금도 납부를 하는, 상태지만 앞으로 국가 등기소에 정식 등기를 할 예정입니다.
땅 구입(購入)비용은 400,000페소, 변호사 비용 및 세금 38,000페소, 소개비와 진행경비로 59,500페소를 사용했으며, 이후로 땅 주변 울타리 작업에 약 150,000페소, 토지 등기를 위한 측량작업에 약 100,000페소, 그리고 마지막으로 등기비용으로 약 150,000페소가 소요될 예정입니다. 총 예상 비용 897,500페소(한화 약 2,200만원)로 땅 등기 작업까지 모두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청사진을 꿈꾸며 함께 기도할 내용은 교회건축 비용은 물론 한글학교 건축비용과 아울러 이 땅에 특별히 열대 과실수(망고, 파파야, 코코낫, 바나나, 깔라만시, 두리안)를 심어 망얀 사람들의 재정적인 지원과 아울러 염소 등 가축도 키울 계획을 갖고 있으며, 우물도 함께 팔 예정입니다.
행1장 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증인의 사명을 능히 감당할 수 있는 귀하고 복된 장소가 되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10월22일~28일 필리핀 선교지에 갑니다. 그곳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며, 마나 마을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놀라운 계획을 꿈꾸며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