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상담실] "오직 예수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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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중앙신문 기자 작성일19-06-26 23:04본문
거짓 선지자들의 죽음이 뜻하는 것
초림 예수는 실패한 사역자요, 자신이 ‘천지인(天地人)참부모’로 인류의 참된 평화를 구현하는 구세주라고 주장했던 통일교세계신령협회(이하 통일교)의 교주 문선명 씨가 지난 2012년 9월 3일 사망했습니다. 그의 나이가 92세라고 하니 세상적으로는 장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디 그 뿐입니까? 수조원에 달하는 재산하며 전 세계에 그를 추종하는 신도들의 수만도 상상을 불허할 정도입니다.
이때문인지 상담실 문의자 중에서 혹자들은 필자에게 저들의 막대한 재산과 세력을 상기시키면서 “이단이라고는 하지만 어떤 영적인 권능이 있는 것 아니냐?”라며 영적인 관심보다 세상적인 것에 상당한 관심과 함께 “무슨 신비스러움이라도 있는 것 같다”며 오히려 필자를 설득시키는 웃지못할 촌극을 벌이기도 합니다.
물론 백번양보해서 인간적으로 볼 때는 경이로운 일이고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적으로 볼 때나 사회적으로 볼 때나 그는 사람들을 참된 신앙에서 일탈시키고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종교의 사회적 기능까지도 퇴색시킨 마술사와 다름없는 사람이었음을 이번 죽음을 통해 증명하였습니다.
자신을 하나님이라 칭하며 사람들을 혹세무민하며 인간적인 욕망을 채우다 결국 죽음으로 인간임을 증명한 이는 비단 문선명뿐만 아닙니다. 문선명과 함께 잠시나마 김백문의 이스라엘수도원에서 동문수학했던 전도관의 박태선도 자신이 영원히 죽지않는 영생불사체라고 주장하며 단체의 이름도 천부교(天父敎)로 개칭하였지만 그도 92년도에 사망했습니다. 물론 막대한 재산을 남겨두었지만 이제 진정 그를 참된 하나님 아버지로 믿는 사람들은 일부 추종자들을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안상홍 하나님이라 불리우던 안상홍 씨도 1985년 식사도중 급체로 사망했습니다. 장막성전에서 이탈하여 천국복음전도회란 단체를 세우고 자칭 재림예수라고 주장했던 구인회 씨도 1975년 정부의 사이비종교 일제 단속에 검거돼 구속 수감 중 사망했으며, 자신을 구세주로 믿으면 끊겼던 경수가 다시나며 흰 머리털도 검게 변하고 영원히 죽지 않는다던 영생교의 조희성 씨도 2004년 살인교사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을 믿으면 영원히 죽지않는다“고 주장했던 교주들은 자신을 추종했던 신도들 보다 먼저 죽었습니다.
물론 기독교의 참된 소망은 영생(永生)입니다(요3:16). 그리고 이 영생은 참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17:3)입니다.
이 참 하나님을 아는 것은, 자신의 몸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결국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을 통하여는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죽음에서 부활하시고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들만이 영생에 이룰 수 있는 것이고 그것은 많은 재물과 세력으로 증명되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교주들의 죽음을 통해 되새겨야 할 것입니다(요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심우영 목사
종교문제대책전략연구소 소장
본지 편집인겸 편집국장
